AC 밀란을 지금 시점에서 추천할 만한 팀으로 볼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축구 팬이 많아요. 2025-26 시즌 성적 부진 끝에 감독진이 통째로 경질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대대적인 재건 작업이 예고되어 있거든요. 지금 밀란을 이해하려면 최근 몇 달 사이 벌어진 굵직한 변화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감독 및 프런트 경질 배경
2026년 5월 25일,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와 CEO 조르지오 풀라니, 테크니컬 디렉터 제프리 몬카다, 스포츠 디렉터 이글리 타레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동시에 경질됐어요. 감독 한 명이 아니라 프런트 핵심 라인이 통째로 물갈이됐다는 점에서 구단 전체가 방향을 다시 잡으려는 의도가 뚜렷하게 보여요.
알레그리 체제에서는 3-5-2 계열의 하이브리드 쓰리백 전술을 시도했지만, 시즌 중반 이후 결과가 따라주지 않으면서 프런트와 감독 모두 책임을 지게 됐어요. 특히 좌측 풀백 자원 부족과 득점력 있는 스트라이커 부재가 전술적 한계로 계속 지적됐어요.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은 여름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후임 감독이 어떤 스타일을 들고 오느냐에 따라 잔류 선수들의 활용도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에요. 그래서 지금 시점에 밀란을 추천할지 판단하려면 새 감독 발표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안전해요.
이적시장 재건 계획과 예산
이탈리아 소식통에 따르면 산 시로 구단은 202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1억 유로를 모금하려 하고 있어요. 이는 스쿼드 재건을 위해 여러 주전급 선수를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해요.
동시에 최소 4명, 많게는 6명 정도의 주전급 선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와요. 특히 왼쪽 풀백 자리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확실한 스트라이커, 그리고 중원을 오래 조율할 레지스타형 미드필더가 우선순위로 꼽혀요.
- 좌측 풀백 — 하이브리드 백3~4 전술에서 폭을 책임질 자원이 절실한 포지션이에요.
- 확실한 스트라이커 — 백업이 아니라 매 시즌 두 자릿수 후반 득점을 낼 수 있는 자원을 원해요.
- 레지스타형 미드필더 — 모드리치 이후를 대비할 장기적인 경기 조율 자원이 필요해요.
레앙의 거취와 공격진 변화
2025-26 시즌 하파엘 레앙은 세리에 A 29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알레그리 체제의 투톱 시스템에서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잔부상까지 겹치면서 폼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이 많았어요.
결국 시즌 종료 후 레앙은 밀란에서 더 할 일을 다 했다며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어요. 팀의 상징적인 공격 자원이었던 만큼, 레앙이 실제로 팀을 떠날 경우 여름 영입 우선순위에서 윙 공격수 보강이 다시 중요해질 가능성이 커요.
반면 크리스천 풀리시치는 여전히 공격 전개의 핵심 축으로 꼽히지만, 그에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가 부상 시 팀 전체 침체로 이어진다는 우려도 계속 나오고 있어요.
새로 합류한 선수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란은 토리노에서 젊은 이탈리안 레지스타 사무엘레 리치, 레알 마드리드 출신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 클뤼프 브뤼헤 리그 MVP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아르돈 야샤리,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을 남긴 크리스토퍼 은쿤쿠, 제노아에서 견고한 수비를 보여준 코니 더빈터르를 영입했어요.
여기에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이자 마르세유에서 좋은 폼을 보이던 아드리앙 라비오도 비교적 저렴한 조건에 합류했어요. 세리에 A 최고 미드필더로 꼽히던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약 5,500만 유로에 팔린 것과 맞물려, 중원 구성이 크게 뒤바뀐 시즌이라고 볼 수 있어요.
지금 밀란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
감독 교체, 대규모 자금 확보 계획, 레앙의 이적설까지 겹치면서 밀란은 그 어느 때보다 유동적인 상황에 놓여 있어요. 이런 시기에는 오히려 새로운 전력 구성과 신임 감독의 색깔이 어떻게 입혀지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단기적인 성적보다는 중장기 리빌딩 방향에 관심이 있다면, 여름 이적시장 마감 시점과 새 감독 발표 이후의 초반 몇 경기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걸 추천해요. 그 시점에 스쿼드의 실제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요.